밀성고등학교가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개교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뜻 깊게 마련한 ‘청소년 어울마당 KBS 도전! 골든벨’을 밀양문화체육관에서 7월 9일 녹화 촬영을 하였다.
지난 2003년 골든벨에 도전한 이후, 이번에 94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재도전으로, 그 당시 골든벨을 울리지 못한 아쉬움으로 인해 이날 녹화현장은 전교생의 골든벨에 대한 염원과 열정이 가득한 가운데 촬영이 진행되었다.
도전하는 중간 중간에, 밀성고 합창단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이문세)’ 합창을 시작으로, 60명의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밀양아리랑 개사곡 군무 공연 등으로 열기와 흥을 더했으며, 패자 부활을 위해서는 8명의 교사가 8자 줄넘기를 실시하여, 탈락자들의 부활을 위해 있는 힘을 다했다.
기대했던 학생들이 비교적 일찍 탈락하는 이변이 있었으나, 43번 문제에서 비교적 많은 4명이 남았으며, 46번 문제에서 3학년 1명과 1학년 1명이 남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서 예상외로 3학년 학생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으며 1학년 박선진 학생이 최후의 1인으로 남게 되었다.
비록 1학년 학생이지만 아주 차분하게 47번 글로벌 문제를 통과하고, 2주간의 해외여행 티켓을 확보하였으며, 무난하게 48번 문제를 통과하고, 마침내 49번 문제에 도달하였으나, 여기서 1학년 학생이 맞히기 힘든 철학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아깝게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학생들로서는 평생 동안 한 번 하기 힘든 방송체험을 하였고, 학생들이 가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국에 밀성고를 홍보하고, 아리랑의 고장 밀양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KBS 골든벨은 방학중인 8월 11일 7시10분에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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